작성일 : 01-03-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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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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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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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모에 관해서 인데요...
이모는 지금 41세 이시고 5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이모부와는 아들을 낳자
마자 일년도 안되어 이혼을 하셨지요. 이모부와 결혼생활을 하셨을 때 잦은 폭력
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요즈음 이모는 (제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심한 편집증 증세에 시달리고 계신것
같아요.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말도 모두 자신과 연관시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
니다. 한 예를 들자면... 아들을 데리러 유치원에 가셨을 때 있었던 일이라고 들
었습니다. 그 유치원엔 커다란 어항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유치원 선생님이 이모
에게 "어항에 물고기가 참 예쁘지요?" 라고 말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모는 그 말
을 듣고 집에 와서는 저에게 이러시는 겁니다. "그건 순전히 나의 과거를 우숩게
알고 우리 아들을 이용해 나를 물먹이겠다는 것이 아니냐? 우리 아들도 불쌍하
다. 이를 어쩌면 좋으냐?" ... 자신의 과거를 너무 집착한 나머지 물고기라는
단어와 물 먹이겠다는 속어를 단지 "물" 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어서 이모 나름대
로 논리의 토대를 삼은 것입니다. 우리들이 보기엔 너무 어처구니가 없지요...
이모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심하게 집착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아무리 주위 사람들
이 설득을 하고 타일러도 보았지만 아무런 발전이 없습니다. 이모도 이모가 이상
하게 집착을 한다는 것은 알고 계신 듯 하지만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고 하십니
다. 이를 어쩌면 좋지요?
이모가 너무 괴로워 하시는 것 같아요...
선생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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