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2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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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상실, 대인기피증, 자학, 자살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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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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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에 결혼해서 두 자녀를 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순하게 잘 커주고 있고, 남편은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죽고 싶어요. 사람 만나는 것이 너무
두려워요. 아이 때문에 유치원 가는 것도 너무 싫어요.
학교에 다니게 되면 엄마가 많이 참여를 해야 한다는데
그것이 너무 싫고 두려워서 벌써부터 고민이 되요
그리고 남들하고 얘기할때 무시당하고 있는것 같고 나를 싫어하는것 같고 다음에는 아는체도 안하고 따돌릴 것만 같아요
실제로 저는 무식하고 감정적이고 판단력이 흐리고
똑똑하지 못한것 같아요.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죽고 싶지만 자살하는 것이 큰 죄라는 것을 알기에
신이 무서워 죽지도 못하겠어요. 그래서 더 괴로워요
피아노연주도 좋아하고 운동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다 귀찮아요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이고 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여기에 이 글을 올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의 큰애가 저와 증세가 비슷하더라구요. 너무 슬퍼서 괴로워서
밤새 울었어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알수가 없어요. 저와 사람 만나기 두려워 하는 우리 아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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