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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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상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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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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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들과 정신과 의원에 갔었습니다. 뇌파 검사를 하고 전문의의 처방을 받
고 있었는데, 갑자가 속이 울렁거리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구역질이 날 것같아
서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계단에 주저앉아 헉헉 거리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저
도 이해할 수없는 행동들을 보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선 검사 결과를 보시고 현
재 감정기복이 매우 심하니, 일주일 정도 약을 먹으면 많이 낳아질 것이다. 라고
애기를 했는데, 구역질이 날것같고 손이 절이고 온몸이 간지러웠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로 부터 1시간 동안 가족들에게 헛소리를 했고, 제
데로 걸어다니지도 못할만큼 다리에 힘이 없었고 휘청휘청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간신히 병원을 나왔습니다. 그때 기억으로는 제가 가족들에게 다시는 이병원에 오
지 말자고 했으며 난 이병을 고치지 않을 거라고, 약도 먹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
니다. 또 내안에 누군가 있다고 했습니다. 흑흑 거리며 울다가도 갑자가 깔깔거리
며 웃기도하고 정말 제 정신이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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