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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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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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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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딸(36개월)하나 있는 주부입니다
항상 집에서 살림만 하고 애와 하루종일 있다보니 애와 지내는게 짜증나고 힘이 들때도 있어요
그래서 화를 내면 신랑은 애한테 왜그러냐며 저한테 화를 내요
저희 딸이 너무 말을 안듣는건지 제가 성질을 못다스리는건지 잘은 모르지만 자기가 해달라는걸 안해주면 해줄때까지 때를 부리고 결국은 엄마가 지게 만들어요
제가 이렇게 해라..라고 말하면 들은척도 안하고 수십번 얘기 해도 듣지도 않고 화를 내고 때려야 그때서야 울면서 하는건 도대체 왜그러는걸까요.
저도 성질이 나고 애는 애대로 울고.. 도대체 딸과 엄마의 관계가 왜 이래야 하는건지.. 항상 이런식이예요
그리고 왜이리 크게 우는지.. 전 그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밖에 사람많은 곳이든 아니든 신경 안쓰고 울고불고 거의 통곡 수준으로 해서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키죠..
애를 키우는게 힘이 든다고는 하지만.. 전 제성질도 못참겠어요
화를 내다가 안들으면 손이 얼른나가고 때리지 않으려고 해도 참기가 힘들고 애한테 욕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혼을 내고 나면 내가 왜그랬나.. 하면서 후회하고 속상도 하고..
밤에 잠잘때보면 또 안스럽고..
선생님 저한테 문제가 있나봐요..
다른데에서 스트레스 받은걸 애한테 푸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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