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3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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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한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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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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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의 남편과의 성격 차이 때문에 상담드립니다.
오늘 아침에 다퉜습니다.요는 5개월된 아들이 있는데,아침에 우유먹을 시간이 돼서 아기가 울었습니다.그래서 저는 부엌으로 가서 분유를 타고,먹이는데 신랑이 화를 냅니다."애가 울면 잠을 깨는데,한 번 깨면 잠을 못이루니까 방에다 분유 탈 것을 준비해 놓고,바로바로 타먹여!내가 얼마나 피곤한 줄 알아!"하는 겁니다.그래서 제가"애가 좀 울 수도 있지 뭘 그걸 같고 짜증을 내?"했더니 남편이 제가 말댓구질 한다고 소리를 지릅니다.자기가 얘기하면 들을 것이지 꼬박꼬박 말댓구하고 대든다고.자기 알기를 우숩게 안다고.그러면서 제게 "너 이제 말로 하면 안되겠구나! 너 나한테 좀 맞아볼래?"하는 겁니다.
선생님 제가 한 행동이 맞을 짓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저의 신랑은 조그만 일에도 자기가 잠도 못자고 피곤한데
아기가 조금만 울거나 좀 돌봐달라는 말에도 강조를 합니다.자기가 힘들고,잠도 못잔다고....하지만 저의 신랑은 늦어도 새벽12시에는 자고 아침에 6시40분이 넘어 일어납니다.이 정도면 적게 자는게 아닌데도 아기가 울거나 하면 막 짜증을 냅니다.
힘들다고 하면서 퇴근후 술자리는 다 가고,회사에서 야유회갈거 다 가고,하여튼 좀 피곤하면 자기관리는 자기가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무조건 제게 짜증을 부립니다.무슨 말만 하면말댓구한다하고,자기 알기를 우습게 여긴다하고 그럽니다.
제 생각에는 정말 엄살같이 들립니다. 남자가(?) 사회생활하면서 좀 찡찡거리는 생각도 들고,왠지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저도 우울증이 있는지 요즘은 마음이 항시 우울합니다.제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 같지가 않고,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저도 남편과 같이 정신과 상담을 같이 받고 싶지만요,저의 신랑은 아마 이해 못할겁니다.제 의도를요.선생님 제가 잘못인건가요?전 남편이 너무 예민하게 구는것 같습니다.제가 아기 갖기전에 직장생활 할때는 이렇게 까지 짜증을 안 부렸었거든요.
제 남편이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솔직히 같이 살고 싶은 맘이 없을정도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요,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상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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