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6-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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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공유하고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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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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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요
제가 몇일전에 취직을 했는데, 도저히 회사에 적응을 할수가 없습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파괴된것 같습니다.
5일 다녔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집까지 계속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사람들이 농담을 해도 전혀 호흥을 해줄수가 없습니다. 웃습지가 않습니다.
상대방과 시선교환이 무척 않좋습니다.잠을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몽둥이
찜질을 당한것처럼 아픕니다.
저는 사람들과 저는 다르고, 어울릴수 없다는 생각을 지배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원래성격은 활발하고, 상냥하고, 낙천적이며, 개척적이었는데,
(제 칭찬은 아니구요 전 외모가 수려하고, 머리도 좋은편입니다.
성격도 좋았고요 근데 지금은 얼굴 표정이 험할정도로 굳어버렸습니다.)
친구들과 다니면, 사람들이 저만
쳐다봐서 아이들이 저랑다니길 꺼려했고, 회사를 가서도 그랬습니다.
전 친구가 떠나는게 싫어서 성격을 폐쇄적으로 바꾸고, 행동도 수동적으로
바꾸어 갔습니다.
그런데 이젠 정작 사회에 제가 적응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자신을 지킬 자신이 없어서 이번 회사도
그만두었습니다.
전 사람들이 저에게 부당하게 대해도 화를 내거나, 쏘아붙이거나, 눈싸움조차도
할줄 모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부당하게 당했던 일때문에 너무
힘이듭니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적개심이 생기고, 전혀 너그러울 수
없습니다. 심지어 노인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할때에도 당연히 자리비켜라는
태도에 참을 수 없을것만 같은 행동을 할것같고, 그게 정당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전철에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전 항상 경계의 눈빛을 받거나, 굉장히
도전적인 눈빛과 마주서야 합니다.
왜 시시콜콜 이런 신경전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전 지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대로라면 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시간낭비만 하다 늙어 죽겠죠.
저 혼자서는 이제 더이상 버틸힘이 없습니다.
제가 만약 선생님께 진찰을 받는다면, 상담시간을 여유있게 가질 수 있는지요
약물치료는 받고 싶지 않고, 정신적으로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치료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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