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6-3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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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때문에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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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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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과의 의견차이로 상당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의 성격은 깔끔하고 거의 모든일에 신경을 쓰고(저두 어쩔수 없슴) 매사에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야 하고 약간은 내성적인 편입니다. 근데 문제는 여자친구도 저와 같은 성격에 있습니다. 다른것이 있다면 자기가 신경쓰는 것에는 집요하지만 신경쓰지 않는 부분에는 절대 무관심이라 덜렁대기 까지 합니다.
문제는 집에서 출근을 할때도 출근한다고 보고하고,회사에서 밥먹을때도 보고,퇴근할때도,담배사러 갈때 등등 하찮은 것가지 일일이 다 이야기를 해야(허락을 받아야) 제가 행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둘이 전화를 하다가 제가 직장상사와 잠시 얘기를 해도 지금 뭐하는 거냐고 화를 버럭내고 친구들 한테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해도 허락을 받아야 맘 편히 나갈수 있고 그 당일날 말하면 밑두 끝도 없이 무슨 친구냐는 식으로 화를 내기 일쑤입니다. 그녀의 생각은 친구를 만나더라도 또는 회식을 하더라도 몇일전에 자기가 알고 있어야 당일날 허락을 하느냐 마느냐 등등등 미칠지경입니다.
물론 저도 성격이 예민하긴 하지만 도무지 왜 그러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전 일부러 하라 그래도 못할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그녀의 성격을 고칠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일부러 더 그녀의 비위를 맞추고 전 그녀가 감동할정도로 이해해주고
타일르고 했는데도 저한테 돌아오는 것은 똑같습니다.
나 이런게 스트레스 받는다 얘기를 해도 좋게 얘기를 할 생각은 안하고 "어~ 그게 너 스트레스 받는구나"하면서 비꼬는 식입니다. 물론 서로 좋아하고 집안끼리도 인사다하고 조만간에 결혼을 할 예정이라 제가 정말 제 성격 죽여가면서 노력하는데도 진전이 없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허나 직장에서나 집안에서는 정말로 인정을 받습니다. 오직 저만
그 집에서 오냐오냐 키운것도 있겠지만 전 5년을 만났는데 아직도 알수가 없습니다.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미칠지경입니다. 친구들도 못보고 하고 싶은것도 할 수가 없고 이대로 결혼한다면 고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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