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5-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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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의 병을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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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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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생인 어머니가 요즘 이상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5년전 아버지의 외도로 심하게 충격을 받으신적이 있는데
그 뒤로 그 일을 못 잊으시고 신경질적인 행동을 하시고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눈이 아프다고 하시거나
소화불량, 위염 등을 호소하시고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십니다.
평소 어머니의 성격이 남의 말에 솔깃하시기도 하고
당신께 좋지못한일이 있음 꽁하니 맘속에 가둬두시고
오래도록 기억하시는 편입니다.
그리고 가족이 어머니에 대해 말을 하면 당신을 탓하거나
나무란다는 쪽으루 많이 생각하시고
발끈 화를 내시거나 당신에 대한 핑계거리를 찾으십니다.
그래서 가족이 어머니와는 자연스레 대화가 적어지고
의논이나 중요말을 잘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외도이후 어머니는 모든아버지의 일을 그것과 연관시켜 생각하시고 말씀
하십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도 어떻게 해서든 그 이야기를 꺼내서
이야기를 하십니다.
당신의 병이 모두 아버지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하시고 계십니다.
2~3년전쯤부터는 가족모두 어머니의 맘에 상처를 주지 않기위해
모두 비위를 맞춰주고 조심하여 어머니 자신또한 별 내색을 하시지 않으셨는데
간혹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시고
화풀이의 상대를 찾아 쌈을 하시곤 합니다.
최근엔 어머니가 저녁에 주무실때 버럭 고함을 지르는 일이 있습니다.
왜 그러시냐고 하니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십니다.
몇일전에 동네 계모임에서 관광을 다녀오셨는데
돌아오는날 아버지가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 전화가 와서
차를 가지고 모시러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이후 밤이고 낮이고 장소를 막론하고
갑작스레 큰소리를 지르는 일이 있습니다.
아버지께 무슨일 있었냐구 여쭤보니 관광길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몇회전의 아버지의 일에대해 말이 있었나 봅니다.
그뒤로 어머니를 혈색도 창백하고
소리지르는 일이 더 잦습니다.
가족 모두 놀라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에 모시고가 상담을 받고싶은데 뚜렷이 무엇이라 말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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