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5-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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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정신병의 일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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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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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저를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혐오스럽게 생겼다거나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사람들이 절 무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너무 자신이 없습니다..무척 들고 싶은
동아리가 있었는데 선배들이 절 싫어할 것이라구 생각해서 들지도 못했어요
대신 다른 사람들을 많이 부러워하고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게
됩니다..
정말 걱정인 것은 저 혼자 쇼핑을 못한다는 거에요.
물건을 고르다 점원이 옆에 오면 겁이 덜컥나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밖에
안듭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지방에서 생활하다가 서울 생활 시작한지 3개월이 좀 지났는데 저 혼자
서 제대로 할 수 있는게 뭔지 의심스럽고 제가 너무 나약하게 생각됩니다..
제가 저를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책임을 떠 맡는 일을 무조건 기피하게 되고
사람들은 절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보고 어려보인다는 말을 해요.. 행동도 아이같다고 하고..
피터팬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제가 그 증상일까요..?
제 상황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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