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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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과 분노 그리고 슬픔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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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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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한데 아이들과 이곳의 사정으로 혼자서는 병원을 갈 엄두가 나질 않아 이렇게 상담드립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너무 섞여있는데 어디부터 말을 해야 할지.
우선 증상을 말씀드릴께요.
1. 우울함이 자주 반복됩니다.
2. 남편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참을 수가 없이 슬퍼지고 나 자신의 존재감이 상실되는 것 같아서 답답함이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3. 남편이 늦게 오거나 핸드폰이 연락이 안되면 이상하게 의심이 됩니다.
4. 모든것이 나의 잘못 때문이라는 생각때문에 남편이 항상 웃어야만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집니다.
5. 남편이 화를 내면 난 아이들한테 화를 내게 됩니다.
이렇게 이상한 증상이 아주 심합니다.
스스로 내가 정신병자 같은 생각도 들고 자주 죽고 싶은 생각도 들고 의욕도 없고 가만이 움직이지 않고 싶을때가 많은데 아이들때문에, 엄마때문에 하는 생각에 참고 다시 생활하기도 하지만....
너무나 슬프고 외롭고 괴롭습니다.
말을 하고 싶은데 할 상대도 어떤 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인생이 모두 거짓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나 답답합니다. 또한 내 몸도 아이 출산후 너무나 많이 살이찌고 아퍼서 더더욱 짜증이 납니다.
선생님 왜 그럴까요?
스스로 여러가지 판단을 하지만 무섭다고 생각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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