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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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때문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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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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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첫직장이였던 회사에 들어가서 근무하던중 직원의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나서 6~7개월정도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아보이고 순진해보였던 남자가 계속 사귀다보니 본성을 들어내고 전에 3년정도 깊게 사귀던 여자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되고 계속해서 믿지못할 짓들만 하더군요. 만나면서 사랑한다는 말도 쉽게하고 꼭 느낌이 어디서 많이 말해본 것같구 진짜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말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 남자가 장이 많이 않좋은데 전에 사귀던 여자에게 심하게 차여서 생긴병이라고 합니다. 술, 소화불량등으로요. 또 그 여자와 사귈당시 그 여자와 자기 주변사람들이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였구요. 자기 집에까지 자주 왕래했었다구 합니다. 이런 것을 모두 알게 된후 그 남자를 만날때 마다 그 여자가 어떤 여자였을까 너무도 궁금하구 사귀었을때 어떤 관계까지 갔을까 의심스럽구 너무도 찝찝하여 그런 일로 싸운적이 몇번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그 두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만나려면 연락할수 있는 상황이여서 저만을 사랑한다는 그 사람을 도저히 믿을수가없습니다. 이유는 직감이자만 아직도 그 여자를 사랑하는것같습니다. 그 여자얘기만 하면 소리를 지르고 대답을 회피하고 괴로워하는것같습니다. 그래서 싸운적도 있구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너무나 괴로워서 그 사람에게 몇일전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과거때문에 힘들어서 도저히 만날수가 없다구요. 이틀정도는 저를 붙잡더니 이제는 연락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귀어온걸 생각하면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해서 만난것이 아니라 그 여자를 대신할 누군가를 찾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그 남자를 만난후 힘들게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공부와 운동을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지금 상황에서 너무 힘듭니다. 그 남자의 과거를 가지고 제가 너무 심하게 의심하는거 같기도 하지만 직감이 별로 좋지가 않구. 그 여자얘기를 회피하는것도 이상하구요. 정말 좋은 사람이라구 생각했는데 속았다는 생각이들구요. 정말 그런거라면 그 사람은 정말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저의 사랑이 부족해서 그 사람의 과거를 감싸주지 못하는게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끝난게 흐지부지 되어서 어떻게 해야 확실하게 끝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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