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1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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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은 아닙니다. 그래도 읽어주시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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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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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쯤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정신적인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후 지금까지 저의 생활은 많은 안정을 찾았고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때 그러니까 제가 힘들시기에 선생님께 치료를 받으려 생각했었고 글도 올렸었
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선뜻 가지지도 않았고 예약하고 그 시간까지 기다릴 여유
가 제겐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그렇게 된것이 잘된것 같습니다. 혼자 힘으로 저를 객관적으로 바
라볼 수 있었고 많은 성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한 몫을 한것이 전생여행 2부인 "우리는 영원히 혜어지지 않는다"였습니
다. 두 권의 내용중 환자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마스터의 이야기를 몇번 더 읽어
보며 깨달음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사실 그 내용들은 다른 책에서도 어쩌면 쉽게 들을 수도 있는 뻔한 말들일 수도
있었지만 그 책을 통해 읽는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물론 그 후로 지금까지 수도자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남들이 모르는 저만의 고통
을 느끼는 번뇌와 생각들로 힘들게 본낸것도 사실입니다.
조울증 증세도 많이 적어졌고 자살 충동도 완화됐구요 얼굴도 많이 온화해졌습니
다. 온화하고 부드러워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요. 한 가지 우스운건 항상 도전
적으로 일하던 제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그렇게까지 일하던 모습들
이 참 우스워 지더란 말이지요. 첨엔 이렇게 살면 후퇴하는건 아닐까 불안하기
도 했지만 결국 그런 걱정도 하챦아 지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할 일을 안한다는건 아니구요. 산 속으로 들어갈 맘은 전혀 없으
니까요. 그렇기는 커녕 세상과 더불어 즐길 줄도 알게 됐습니다.
선은 선대로 악은 악대로 있는 그대로.....
결국엔 모두 無라는것이 허무가 아닌 본래의 모습인 순수라는 것을 알게도 됐습니
다. 영혼이 결국 도달해야 하는 목적지가 그것이겠지요.
제가 알고자 하는 것들은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이고 남들과 대화를 한다
고 얻어지는 것들도 아닌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의 영혼이 해내야할 숙제는 스
스로만이 해결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혼자 풀어야할 과제에서 선생님의 책은 저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돼 주었고 그러기
에 그 가치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수한 가치대로 세상에 비춰진다면 참 좋을텐데 아마도 그러기가 힘들겠지
요.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힘든 일도 많으셨으리라 짐작됩니다.그런것들에 눌리
지 마시고 그렇다고 어디에 의지 하려 하지도 마십시오. 아 참 제가 너무 아는척
을 하는군요. 다만 선생님을 염려하는 마음이라 받아들여 주십시오.
좀 크다싶은 십자가를 지고야 마셨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책이 한 번의 유행으로 읽혀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좋은 보약으
로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램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직 전 제가 맘으로 느껴지는 것을 나타내기에는 너무도 역부족이라 답답하지만
언젠간 조금이나마 어디에건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의 전생에 대한 국지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알 수도 있으
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전생요법을 할때마다 뭐라 말 할 수 없는 두려움이 점점
커져 이것의 실체를 알고는 싶지만 아마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그냥 넘깁니
다. 꼭 보지 않아도 느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너무 주제넘은 말을 해서 선생님을 불쾌하게 해 드린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그랬다면 너그러히 봐 주십시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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