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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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엉뚱한 생각으로 저도 이상한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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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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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자신의 실패원인을 항상 나에게 뒤집어 씌웁니다
음주운전으로 직장을 잃게되도 "고소하겠다" 라고 나에게 빈정되고 주식을 잃게
되도 내가 자신의 실패를 바라기 때문에 그렇다 잘되기를 빌지않는다고 증오를 품
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실패를 하기전에 꼭 나와 싸우게 되며 그것이 자신의 실패
원인이라고하고 그래서 심지어는 자격시험같은것을 볼때 저에게 비밀로 하고있습
니다
제가 알면 싸움을 걸어서 반드시 실패하기때문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말하지 않아
도 내가 무당처럼 그걸알아서 싸움을 걸어오고 자신은 실패한다는겁니다
저로서도 정말 기가막히는 노릇입니다
이제는 저도 정말 내가 무당(?)과 같은 역할을하기싫어서 "그러면 나와 해어지고
당신의 주식이나 앞날이 잘되기를 빌어주는 사람과 상아야 되지않겠냐 더 늦기전
에 더 실패하기전에 헤어져서 당신이 나와 살지않더라도 잘되었으면 좋겟다고 하
자 억울해서 못헤어진답니다
요즘은 정말 내가 그런 역할을 하고있지는 않나 한느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주식같은것은 해서 돈을 벌어오더라도 저는 그런돈은 싫거든요
또 언젠가는 잃고 알거지가 될수도 있는일 아닙니까
남편의 주식이 잘되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일해서 돈벌고 성실하게 살앗으면 하거든요
그랬으면 지금 쯤 우리는 남부럽지 않게 살았을텐데요
옳은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돈을 버는데 어떤 부인이 그걸 잘 되길 바라겠습니까
이런 상태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선생님의 조언 고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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