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10-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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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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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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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꼭 누군가 있던거 같아요. 늘 함께 있던 그런 존재가.
그런데 지금 그 존재가 내 옆에 없어요. 꼭 찾아야 될것 같고,
꼭 찾아서 함께 있어야 저는 안정이 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제 겁내지도 않고, 뭐든지 잘 해 낼수 있을것 같은데...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저는 그 사람이 너무 그립고,
꼭 만나야 한다는...
늘 그런 생각 때문에 어쩔땐 우울하고 아주 불안해 집니다.
그 누군가는 항상 제 곁에 있어주면서 보살펴 줬던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면 꼭 쌍둥이 같은 뭐 그런 존재 같기도 하고,
어쨌든 아주 가까웠던 그런 사람인데...
물론 이건 그냥 막연한 느낌이에요.
몇년전에 꿈을 꾼적이 있었어요.
그 느낌이 하도 묘해서 아직까지 안 잊혀지는.
배경이 중국이고, 막 현대화가 일기 시작하던 그런 무렵.
(그 당시 중국옷과 현대 옷, 중절모자, 등 )
저는 북적거리는 사람들이 있는 시장이 가까웠던 어느 집에서 살았는데
저는 그때 아직 스무살이 안된 남자 였어요.
기지바지에 흰 셔츠같은걸 입은...
저녁 무렵, 그 시장길을 지나 집에 들어갔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었어요. 식탁앞에 앉은 가족들의 그 무겁고, 숨막히는 분위기.
제 옆엔 형이 있었어요.
확실하진 않은데, 쌍둥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꿈을 꾸는동안 내내
그런 생각에 들었어요.
형은 저랑 정 반대에요. 나약하고 겁많은 저에 비해 형은 강하고 똑똑하고
그래서 가족(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누나2명) 들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해야
하나. 모든 관심과 사랑이 형에게 쏠려 있었는데 저는 그런 형을 미워하지
않았어요. 형은 저를 무지 아껴주었거든요.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눈을 흘기고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한 다른 가족들과 정반대로..
몇가지가 더 보였는데...다른 영상과 막 겹쳐져서 확실하지 않구요.
이런 꿈을 꾼 이유도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전생이라는 것과 관련지을수도 있나요?
제 현실의 어떤 문제가 그런 생각을 만든건가요?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혼자라면 모를까 저는 가족도 있고 형제도 있는데...
아주 오랫동안 저는 아주 심각합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이러는건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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