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10-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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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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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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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이 되어갑니다. 폭식과 구토로 20대 절반을 보내왔습니다.
처음엔 잘못된 다이어트때문에 생긴 증상이라 생각을 했지만..지금은 거의 만성
이 되어버린듯...반복하는 생활입니다. 고치고 싶었고 이방법 저방법 다 해봤지
만 고칠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몸도 마음도 지칠때로 지쳐 매일 수면제와 술로 잠
에 들고 죽음만을 생각합니다.
그런데...몇몇사람들에게 제게 또하나의 정신이 들어와 있다는 그런 말을 들었습
니다. 그래서 폭식과 구토가 더욱 심한거라는...
그동안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던 저라 믿기도 그렇고 안믿기도 그렇고..그냥
좀 놀랬습니다. 얼마전엔 스님한분에게서도 비슷한 말을 듣고서 기도를 해보라고
권유하길래 시작을 했지만 결국엔 하다가 중단해버렸습니다. 하는 도중에도 증상
은 좋아지질 않고 더욱 심해졌고..오해려 마음은 복잡해졌습니다. 기도를 하는 중
간에도 약간의 이상한 증상이 있기도 했습니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아무튼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몸은 몸대로 망가졌고 더욱 힘든건
정신적 고통이 너무나 커서 제자신이 두려울 정도입니다.
폭식증이나 거직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저 말고도 요새엔 많이 있다는거 압니다.
그 사람들이 모두 잘못된 식습관이나 다이어트로 인해 생긴 병일수도 있을거고 아
니면 다른 이유때문에 더욱 힘든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망설이다 글을 올리는 것인데...
당장 모든걸 끝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박사님께서 제글에 꼭 답변을 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전 지금 경북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박사님도 한번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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