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2-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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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육체적인 고통에 대한 공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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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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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장애가 되는건 아니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거 같아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열심히 산다고도 하는데, 전 잠시도 시간을 낭비하거나 허비하
지 않으려 합니다. 느긋하게 놀거나 여가를 누릴 수가 없어요. 항상 의미있게 시
간을 보내야 하고 무언가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할것 같고, 정체된 것을 견디지 못
하고.. 현재를 향유하거나 누릴 수가 없습다. 항상 쫓기는 기분이거든요. 죽는
순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이번 겨
울에 우연히 그건 죽음에 대한 두려움때문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지금 당장 죽는
다면 무엇이 가장 걸리는가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전 죽음자체가 너무
나 두려웠거든요. 어릴때부터 죽음은 늘 제 머리속에 있어왔었구요.
그래서 가끔씩은 사는게 너무나 부담스럽고 까닭없이 불안하기도 하구요. 한마디
로 사는게 맘이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더불어서 전 육체적인 고통에 대한 공포가 무척 심해요.
어릴때부터 철봉, 뜀틀, 구르기, 평행봉 등 제 몸을 다칠것 같은 건 무서워서 못
했어요. 행여 목이 부러지면 어떻하나.. 주사나 침은 지금도 못 맞아요. 지난해
에 제왕절개로 아이낳고 입원해 있을때 주사가 무서워 밤에 잠을 못잘 정도였으
니까요. 몸이 어딘가 조금만 아파도 무슨 병이 생긴건 아닌가 온통 신경이 그리
로 쏠리고.. 배를 자주 눌러보면서 혹시 뭐(혹, 암세포)가 생긴건 아닌가 걱정하
기도 해요.
난 원래 겁이 많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살아
왔는데 이번겨울에 우연히 그게 제 근본적인 문제인 것을 깨달았고, 그 이후에
전생여행을 읽게 되면서 혹시 이것도 어떤 원인이 있는것일까, 또 치유책이 있을
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그저께 부정적인 에너지...에 대한 답변에서 적절한 치료방법을 쓴다면
치료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요? 전생퇴행을 통해 죽음이나 육체적인 고통에 대한 공포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무척 강하게 끌리는데, 선생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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