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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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가 빙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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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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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도서실 휴게실에 앉아 있는데 어느 목사님이 저에
게 물어 오셨습니다. 저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마치 귀신이 붙어있
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그 목사는 귀신을 볼수도 있고 기도로 쫒아
낼수 있다고도 합니다. 저도 궁금해서 목사님의 기도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저의 양손을 잡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몸을 부들부들 떨며 저도 집중을
하려 노력했지만, 하하하! 웃음이 나오더군요. 깜짝 놀란 목사님이 다시한번 기도
를 하자고 하시며 저의 양손을 꾹 잡으셨습니다. 기도가 한참 되는 중 또 다시
전 "놀구있네" 라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참고로 전 제정신입니다. 약을 1달간 복
용한지라 헛소리도 안하고 대인관계도 아주 좋습니다. 헌데 오늘 같은 날을 처음
입니다. 전에 처음 병원에 찾아 간날도 1시간 동안 헛소리를 해대고 다시는 이병
원에 오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강원도 사투리를 씁니다. 전혀 배우지
도 않았는데말이예요. 어떤 방법이 최선의 방법일까요? 이 정도의 상황이면 빙의
된 것이 아닌가요. 선생님을 찾아가야 할까요. 아니면 교회를 다니며 기도를 받아
야 할까요. 제가 빙의라 생각되면 선생님의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정확한 답변을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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