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2-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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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의욕도 없고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무얼 해야할지 아직도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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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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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8년 이상 하고 있습니다만 요즘들어 자꾸 사는게 자신이 없습니다.
좀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긍정적이며 앞으로 나는 무엇이든지 잘 될꺼라는 희망을
늘 갖으며 열심히 살아 왔는데 한 4개월 전부터(직장을 옮긴 후 부터) 매사의 의
욕도 없고 죽고 싶기도 합니다.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서 빨리
죽었으면 합니다. 이런 마음을 극복하려고 취미 생활이나 아님 제 자신을 위해
뭔가 배워볼까 생각하다가도 "아이 귀찮아 해서 뭘할려고" 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포기합니다. 직장에서도 실수를 자주합니다. 예를 들어
글씨를 쓰다만 서류를 결재올리는가 하면 상사가 시킨 일을 잊어버리고 숫자도
틀리게 써놓고등등 상사는 그전에 어떻게 회사에서 일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습니다 전 그전에 회사에서는 성격도 모나지 않고 원만했으며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일도 그런데로 잘 처리 했거든요
그리고 전 좀 특이한 점이 있어요 간혹 말을 할때 입술을 아주 미세하게 떨어요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안나고 그래서 전 얘기할때 입술모양을 작게 해서 말을 해
요 남들은 저의 이런점을 아무도 모르고 있지만...
그리고 전 다른 사람들 앞에선 절대 노래를 안해요
대부분 사람들은 흥얼거리면서 노래를 하기도 하는데 전 절대 못해요
학교다닐때 음악시간에 노래시험보면 간신히 부르지만 거의 제 목소리는 옆사람
도 듣기 힘들정도입니다 저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있을때 전 노래
를 흥얼거리며 애썼지만 목소리가 잘 안나와요 그렇치만 혼자있을때는 흥얼거리기
도하고 가요를 좋아하는데 단순이 내성적이라서 그런건지... 게다가 저는 겁쟁이
인것 같고. 꿈도 매일 쫓겨다니는 꿈을 꾸며 손 떨림도 약간 있고 사회생활에서
는 얌전하게 지내는 편이며 타인에게 자상하게 대해주며 누구와도 잘 지내며 잘
해 줍니다.
그렇치만 집에와서 엄마에게 대하는 태도는 정 반대입니다. 엄마가 내가 말한걸
한번에 못알아 들으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실제 회사에서 그런 상황이면
전 끝까지 자상하게 얘기 함) 또한 남자친구에게 까지 그렇게 하고 어쩌다가
잔인한 말과 행동도 보일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남자친구에게 내말이 맞는데
끝까지 부인하면 잔인하게 내가 신체 한 부분에 어떤 물건등으로 해서 피를
보인다든지(이런적은한번정도)그외에는 내 성질을 참지못해서
갑자기 따귀를 때린다든지 그것도 지하철에서... 전 그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그
를 보면 괜히 눈물이 많이 났고
첫눈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저의 지나친 소유욕과 제가 생각해도 이런
이상한 성격때문에 그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런성격을 고쳐보려고
그는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결국 그는 떠났고... 그래서 전 그에게만 그런
성격을 보였는지 다른사람을 사귀어 보았는데 마찬가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보다 5살이나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그사람이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그 사람에게 상처되는말 등 서슴없이 해댔습니다. 그래야 직성이 풀렸으
며 통쾌할 때도 있구요...
그리고 지나친 소유욕도 문제되었고 저는 왜 이렇게 성격이 이중적일까요
저를 좋게 보던사람한테 위와 같이 전혀 다른 성격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하면
놀라하며 믿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의 이런성격이 너무 싫습니
다. 박사님의 테이프가 도움이 될까요?
회사에서 쓰는글이라 너무 정신없이 쓴것같습니다. 박사님의 도움말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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