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6-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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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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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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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중2때까지는 별탈없이 학교에 잘다녔는데요. 3학년에 올라와서 이상하게 학교가기가싫고 학교에 가서 자리에 앉기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옵니다. 선생님들도 항상 저를 지적하시고요. 대인관계도 친구와 다툰 뒤 그 친구와 마주치기가 두렵습니다. 또 다른 원인도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 것 같고,배가 자주 아프고 몸무게가 많이 줄었습니다. 자꾸 이런식으로 살다가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제 자신을 자책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부모님께서 저에게 하는 소리가 다 간섭하는 소리로 들리고 공부만 요구하시는 것처럼 들립니다.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 생각을 고치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은 학교를 열흘간 병가를 내고 쉬고 있는데 다시 학교가기가 싫습니다. 괜히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나는데요. 밥도 잘 안먹어서 그런지 현기증이 나고 변비에 걸렸습니다. 저는 제발 우울증이 아니길 바라지만 우울증같습니다. 원래 잘 안 우는 타입이었는데 요새는 거의 매일 울다시피 합니다. 한숨을 자주 쉬고 잠도 불규칙하게 자구요.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그런지 마음에 하나 하나씩 쌓아가는 것 같다고 누군가 그랬거든요. 그런데 저도 왜 그런지 이유를 확실하게 몰라서 고민입니다. 집이나 학교를 떠나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며칠전에 장애인들이 사는 곳에 4일동안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생각은 쉽사리 바뀌지 않더군요. 하지만 학교를 그만두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부모님께서 그러셨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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