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6-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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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길을 알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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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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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29의 남자입니다...
지금부터 4년전에 저는 운전을 하다가 갑지기 밀려오는 공포와 비현실감 심장이
뛰고 혈압이 올라가는 이유없는 공황 증상을 겪은 후 운전을 하지 못하고 폐소된
곳을 피하다가 선생님을 찾아가 상담을 했습니다...
당시에 선생님은 공황증세라고 말씀을 하시고 치료를 해보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
당시에 저는 내가 왜이런 일을 겪는지 도저히 남득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전까지 저의 삶은 중산층 이상의 삶이고 합리적인 부모님 그리고 화목한 가족관
계 원만한 교우관계 및 행복한 삶이 었습니다...
이런 제자신이 이런 일을 격는 것을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일을 겪기전에 나는 정신력도 강했으며 항상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 였습니
다...
이러한 제가 공황증세를 겪으니 인정이 되지 않았기에 정신력으로 극복을 해보려
고 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정신력으로 극복을 하려고 해도 극복이 잘되지는 않았지만 운전을 못한다
거나 멀리 가지를 못하는 초기증상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4년전의 그 일을 당하지 않을 까 몹시 걱정이 되어 소심해 지기
일쑤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는 등의 일은 생각을 못합니다...
왜냐면 그 일을 당하게 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기에 아주 멀리 가는
것은 피합니다...
이 일을 겪기전에 내가 지금의 저를 보면 정말 한심할 겁니다...
과거에 저는 배짱도 있고 판단력도 뛰어 났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몸을
무척 사리는 소심한 인간으로 변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고...
더욱 일이 커진것은 공황증세이후에 정신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지는
등..
예를들어서... 어떠한 가벼운 생각과 판단을 할때도 반복적으로 하여서 주제의 핵
심을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던지 하는 한심한 일을 하고 있으며 단순한 생각을 오
래한다던지 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곤 합니다..
건방지게 제가 저에게 왜이런 증세가 연속적으로 벌어질까 분석을 해보니 공황증
세를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여 자꾸만 무언가에 집착을 한 나머지 약간의 강박증까
지 가지게 된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아버님의 일을 거들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거느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또한, 옳바른 판단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인데 저에게 이런 증상이 있으
니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리더가 되겠습니까...
죽고 싶은 심정이 많이 듭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저는 너무도 후회하는 것은 4년전에 선생님의 말씀대로 치료를
제때에 확실히 했다면 이런 복합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인데 쓸데없는 자존
심으로 일을 이렇게 만든 제자신이 너무도 밉습니다...
부디 선생님의 현명한 답변과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길을 좀 말씀해 주
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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