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6-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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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 성격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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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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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9살입니다.
주위에 정말로 결혼못할것 같던 친구가 결혼해서 임신을 했구요 친구들은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저보다 더 먼저 출발하고 있는데 저만 뒤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언니도 벌써 아기가 둘이구요 집에서 결혼하라고 난리예요.
35살 남자까지 선을 본적도 있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비참하면서 또 다른한편으로
결혼하는게 무섭기도 합니다.
현재 결혼전제로 만나는 사람도 없거든요.
전에 저의 언니 옆집 아줌마 동생을 소개로 만났거든요.경찰이예요 성격이 저랑
맞지 않는것 같아서(재미가 없었어요/아무런 감정도 안생기고)헤어졌어요.
그런후에 다른남자들을 계속 소개받았거든요
그때마다 자꾸 실망이 되니까 생각이 나더라구요, 경찰이,,,
좋아했었다는것 보다도 그래도 그나마 사람착하고 배경이 어느정도되고,,
그런데 만날 약속시간이 다가올수록 전에 느낀 재미없고 감정도 안생기고
이런 마음이 생길까봐 걱정되고 기분도 우울해 지고 그럽니다.
정말로 전 한심한가 봅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혼에 대해서도 이렇게 자신감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결혼한 친구들과 통화하면 화가 납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주위에 만나는 친구도 2명밖에는 없구요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 ,,,
휴일에도 거의 집에 있습니다.
이런 제가 한심하면서도 집에서 쉬고 식구들과 있으면 편하고 좋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세월은 가고,,,
요즘은 정말 사는게 재미없고 저녁에 자면서 이대로 계속 잠만 잤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구요,,
제자신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남자를 이렇게 까지 해서 만나서 결혼을 해야하는지,,,
정말 우울하고 슬퍼요,,
선생님도 이런 제가 한심스러우시죠,,
제 나이가 부끄러워요,,,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선생님 너무 우울해요,,,,
도와주세요
그래서 다시 한번 시작해 보자는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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