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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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증? 성추행?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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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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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고3입니다.
저는 죽음을 가장 무서워하거든요. 누군가 저를 조종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를
지배하는 것 같아요. 꿈에서도 그랬어요. 그리고 그 지배자는 저의 기억을 빼앗으
려고 해요.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려는 수작같아요. 제가 아닌 느낌... 익숙한 것
에 대한 낯선 감정... 이런게 이인증이라면서요?
저 작년에 성추행을 당했어요. 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렸습니다.
그래도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열흘정도 아무것도 못했었지만...
그 후로... 지배자의 짓인지 아님 성추행 이후의 어떤 것이 제 무의식속까지 흔들
어 놓은 것인지... 자다가 저도 모르게 하의를... 하지만 기억은 없어요. 제가 옷
을 벗은 기억은 없어요.
아빠? 남동생? 물론 그럴지도 모르지만 성추행을 당한 제가 가족이라고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을까요?
몽유병같이 제가 옷을 벗었음에도 제가 기억못하나봐요.
문제는 엄마가 두 번씩이나 옷이 벗겨진 모습을 봤다는 거죠. 엄만 놀라서.... 아
빠와 남동생을 의심하고 있어요.
엄만 어디서 잠자겠냐고 하시며...
제게 정말 아무일 없는거냐며...
앞으로 남편 앞에서나 옷을 벗는거라 하셨죠.
손을 꽁꽁 묶고 자야하나요?
제가 왜 이러는 건가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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