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0-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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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없어요 어떻게 헤어나야할지..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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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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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라는건 알것같아요. 하지만..벌써 다섯달째 계속되고 있는데 정말 미쳐버
릴 것만 같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요 모두 날 괴물같이 보는것 같아요
내 옆에서 얘기를해도 흉보는것 같고 지나가는 사람의 표정을 유심히 살피기도 해
요 혹시 날 보고 비웃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요
예전엔 잠도 거의 못자고 먹지도 못했는데 한두달 지나니 그것은 좀 나아졌습니다
다들 날 싫어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누구에게도 말 걸기가 겁나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정신병에 걸릴것 같아요...
학교도 가기 싫고 아르바이트도 하기 싫고 그냥 집에서 혼자 있고싶은데 그럴 수
도 없는 상황입니다..하루도...
차라리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야 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혼자 집에 있으면 상태가 더더욱 심해지지 밖에 안으리라는게 예상은 되거든요.
아무도 만나고싶지 않고 웃고싶지도 않아요.
예전엔 참 잘 웃고 즐겁게 살았는데 왜 이렇게 되버린건지..
내 모습도 너무 추해보여요...
지하철을 타거나 사람이 많은곳에 가면 얼굴도 못들겠어요
사람들과 마주치는것도 모두 부답스러워요.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는 싶은데.. 병원가기도 두려워요
엄마한테 슬쩍.. 말을 꺼냈었는데 엄마는 가보라고는 하시지만...
제가 이렇게 하루종일 이런 생각으로 괴로워하는건 모르시는것 같아요
눈떠서부터 눈을 감을때까지...
그래서 농담섞인 투로 말씀하셨는데 전정말...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울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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