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2-1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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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오빠에 대해 문의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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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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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오빠는 어렸을 때부터 매사에 소극적이고 무척 내성적이었습니다. 친구도 몇
사람 없었구요. 사실 학창시절때 친구는 연락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길거리
에서 아는 사람을 봐도 인사하기를 쑥스러워할 정도였습니다. 근데 점점 커가면서
그런 면이 나아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고 2때쯤 부터 몸이 안좋아져서 대학진
학에 실패하고 아버지의 권유로 중국에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무척 가기 싫어했지만, 가고 나서 한 3년 동안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성격도 훨
씬 활달해졌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모두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러니까 중국에 간지 3년 반쯤 되었죠. 이번 여름방학에 왔을때까
지만 해도 괜찮았거든요.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사람들이 자기를 계속 쳐다보고
따라다닌다는 거예요..그래서 더이상 못있겠다고 해서 지금은 휴학을 하고 집에
있습니다. 근데 첨엔 그 정도가 별로 심하지 않아서 가족을 따라 밖에는 나갔었는
데(하지만 옷도 바꿔입고 모자도 푹 눌러쓰고 나갔습니다.다른 사람이 알아본다면
서) 지금은 밥먹을때 빼고는 방에서 나오려고 하질 않습니다. 아무리 얘길해도 다
른사람은 이해못한다면서 얘기마저도 하려고 들질 않습니다. 다른 대화를 할때는
괜찮은데 이것도 정신병인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의 오빠는 학교때문에 군
대를 미룬 상태라 좀 있으면 불가피하게 군대에 가게될지도 모르는데, 이 상태로
가면 상태가 심각해질 것 같아 이렇게 상담드립니다..되도록이면 선생님께 오빠
를 보여드리고 치료를 했음 좋겠는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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