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2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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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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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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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먼저 위의 어릴때 몽유병(?)에 대해서 입니다.
가족들말에 따르면은 제가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서는 울면서 살려달라고 하고
잠긴 현관문을 열고 맨발로 울면서 뛰쳐나가서는 다시 대문을 열고(단독 주택이
였는데 지대도 높고 산이랑 가까워서 밤에는 한치앞이 안보일 정도로 어두운곳임)
밖으로 뛰어나가며 계속 살려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어린 저를
계속해서 잡구요. 그리고 그런 증상이 계속해서 일어나니까 한날은 어머니께서
너무 속상하시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울면서 저를 매로 때리 셨답니다.
제가 나가려 할때 잡으시고는 제 이름이랑 반이랑 나이랑 등등을 물어 보았는데
울면서 대답하고는 계속 달래니까 잠들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다리에
매자국이 엄청낮는데도 저는 전혀 기억을 못했답니다. 그리고 그후로는 증상이
없어졌어요. 말끔히요. 고로 저는 어릴때 엄청 나게 까불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적어드렸고요.(글요약이 잘안되네요.양해요.. 글구 말씀드린
김에 이게 몽유병 맞나요?)
이제 부턴데요, 헐헐
제가 자위를 언제부터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1 때 처음으로 정액이란걸 알았고
보았습니다. 친구가 보여준다면서 화장실로 오라 잖아요.(변태..;;;)
하여간 그걸보고는 집에 와서 자위를 하고는 처음으로 제 정액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지금 까지 계속입니다.(지금 고3) 딴 아이들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많은 자위를 한거 같습니다. 저는 아직 포경수술을 안해서 자위하
기는 더좋음. 저는 6학년까지 양정이란곳에서 살다가 구서동이란곳에 이사를 갔는
데요. 크~~~ 좋은지 나쁜지... 양정에 살때까지는... 지금 제가 그때를 표현하자
면 순진 무구 깨끗 순수 이런것 밖에 안떠오르네요. 하여간 어리숙하기까지 했습
니다. (귀여웠죠.클클클) 근데 여기로 와서는요... 제가 그렇게 말을 잘하고 유
머 감각이 있는지는 여기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약간은 더 귀엽
다는 것도 여기서 알았죠. 그렇게 그렇게 망가지면서 중123학년을 지냈고요. 문제
는 고1 때 일어났습니다. 그냥 우연히 어떤 책을 보면서 완존히 인생이 바꼈습니
다. 아니,사는게 달라졌습니다. 그 전부터 성경 한구절 보고 혼자서 알짱거려도
봤지만...하여간 제가 진정으로 진리를 쫓기 시작 한건 그 때(고1)부터 입니
다.(어릴때 일기를 보니 "죽고 싶다. 고통이 없으면 죽고 싶다." 이래 났더군요.
잘도 놀았으면서요.큭큭큭) 하여간 숙명이였나 봐요. 아참.참고로 선생님 책도 봤
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전생을 믿고 있었슴다. 하여간 이제서야 제 문제네요.
착하게 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보면요. 그렇게 지금까지 왔는데요. 물론 어려움
이 많죠. 하지만 그건 제가 할 일이구요.
그러니까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자위를 합니다. 크~~~~ 괴로워 하구요. 1, 2일은 정말 괴로워함.
그리고 다시 어떤 계기로 열심히 하구요. 다시 하구요. 다시 괴로워 하고,
수 없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그러구요. 근데 요즘은 너무 많이 그래서 그
런지 제가 저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고3인데요. 정말로 공부도 해야되는데, 도저
히 용서가 안되네요. 이거 고통의 연속이네요. 그것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잘 살
다가도 조그만, 정말 조그만 상처가지고도 요즘은 너무너무 힘드네요. 그러니까
제가 당하는 그런 상처가 아니라 제가 다른이에게 준듯한...상처를 줬는지 아닌지
도 잘 모르겠구요. 야자 튀어서 지하철 4구역 정도를 음악들으며 눈물이나 글썽이
면서 정말로 천천히 걸어서 3시간 정도를 걸으면서 다시 시작하고, 거의 폐인 되
다시피 하면서도 다시 영화나 그런걸로 다시 시작하게 되고, 하지만 이제는 더이
상 안되겠네요. 이제는 별로 죄책감을 못느끼는거 같습니다.지금 이순간 시험을
앞두고 상담이라는 핑계로 생각이라는 핑계로 게으름 피우고 맘을 먹고 학교에서
열시미 하다가도 어느순간에 좌절해서는 멍하니 있고..제가 지금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크학~~~~~~~~~더 괴로운거는요.
제가 제 이 원인을 확실히 알구요, 해결방안도 안다는 거죠.
이거 제가 이렇게 까지 일을 다 벌려놓고 다시 진리를 쫓는 삶을 살 자격이 있는
지 모르겠네요. 뭐 고1이나 고2때처럼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명
확히 안서있으면 또 몰라요. 근데 이거는 정말이지.....
아무리 제 역량이 부족해도 계속해서 노력해야겠죠?
지금 생각이 꼬리를 물고 또 물고 그러네요.
글구 결론은 이거 보낼 필요 없는거 같다라고 나오기는 하는데요.
이제는 보내면은 선생님이 웃으실 거라고 하네요.
결국은 제목이 제 문제라고 하구요 그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는 이미 알고 있다
고 하네요......그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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