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9-27 11:29
|
결국 혼자서 해결해야하나요?
|
 |
 조회 : 1,893
|
잠을 못자서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결국 혼자서 해결해야 하나요.
사람들 비위맞추는 것도 질립니다.
짜증내고 귀찮아하고 혼자 있는게 편한데.
그렇게 맘대로 못하는게 화가납니다.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화가나면 친구에게 이야기하면서 풀었는데.
지금은 그럴 사람도 없습니다.
나이 들어 지금 친구를 사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자친구가 곁에 있는데 이젠 이런 이야기 안합니다.
듣는 것도 싫어하는 거 같고.. 싫어하는이유가 자기가 해 줄 수 있는게 없어서 그
렇다더군요.. 좀 웃깁니다. 그냥 들어주는 것이 해주는 건데.. 그게 싫으면서..
여하튼 이제는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결혼하는데 저보고 부케를 받아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 부케가 받기 싫습니다.
6개월 내에 결혼하지 못하는ㅇ ㅣ유도 있지만 그것보다. 그애의 부케를 받고 싶지
가 않아서 입니다.
그 애는 제가 소개시켜준 남자랑 1년동안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전 그런데에 대해서는 아무 상관을 하지 않지만 그 남자랑 헤어지기 전에 지금 결
혼하는 사람이랑 양다리 걸쳤다는 겁니다.
그냥 양다리 수준이 아니었다는걸 나중에 알게되고 나서는 그냥 차라리 모르는 사
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케라니요.
받기 싫습니다.
근데도 거절을 못합니다.
회식이 있었답니다.
저는 혼자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연락을 받지 않으면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몇일 전에 어떤 언니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xx 여직원 끼리 회식 갖는다던데 너두 가니?
제가 물었습니다.
첨 듣는 이야긴데 누구누구 가는데요?
언니가 대답했습니다.
밑에 층에 몇명 가는데 나두 잘 모르겠어.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연락안오는거 보니까 저는 포함안되는 모임인 모양이죠..
언니가 말했습니다
그런가?..
근데 다른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모임에 왜 안냐오냐고..
제가 몇명만 가는거 아니냐고 하니. 그런게 어딧냐면서 다 왔따는 겁니다.
제게 그렇게 말했던 그 언니 까지요.
짜증납니다.
전 이제 모임에 참석 안할껍니다.
일은 자기들 보다 적게 하면서 월급은 많이 받느냐는 식의 눈치..
불쾌한 눈빛..
다 그런건 아닙니다.
월급 월급 하면서 지난 몇 개월동안 이야기 한 2명이 있거든요.
아.. 말하면써도 또 짜증납니다.
워드프로세서 작업하는게 일 축에나 들어갑니까.
저는 영어루 된 문서 작업합니다.
제가 일일이 그런 이야기를 해야합니까.
알지도 못하면서 월급이 많네 적네.
그래도 제가 비위를 맞춰야 합니까?
저도 화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화내면 이성을 잃어버릴거 같아서 화내지 못합니다.
머리 끝까지 아드레날린 분비되는 느낌에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고 멀미날 정돕니
다.
거절하고 싶고 화내고 싶습니다.
저도 힘들어 죽겠는데.
왜 남의 짜증과 스트레스를 다 받아야 합니까.
사람들이 싫습니다.
더이상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습니다.
저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사람들이요.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