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0-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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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집착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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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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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의 이유는 제가 부담스럽고 저를 만나기전 저의 후배를 만났었는데 그애와의 관계도 신경쓰이며, 무엇보다 제 회사동료가 얘기한 저의 성격에 관한 문제 때문에 자기와는 맞지 않는것 같다하여 헤어진답니다. 서울이 연고지이지만, 대구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그에게 신경써주던 부분이
그가 느끼기에는 좀 부담스럽게 생각될 수도 여겨지지만 여느 다를바 없는 연인사이의 챙겨주고 아껴주는 정도였었고 저를 만나기전의 후배를 정리하지 못하여 저와 만나면서도 냉정하게 하지못하고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는등 우유부단한 행동을 보이다가 결국엔 그후배애와 죽자살자라는 말까지 나오며 좋지 않게 헤어졌습니다. 그 후배와는 소개받고 2번밖에 만나지는 않았지만 저를 만난다는 이유로 후배는 집요하게 남자친구를 괴롭혀왔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저의 회사동료로 부터 들은 저의 성격얘기인데 제가 남자를 사귈때 항상 진지하며 약간의 편집증세와 집착이 강하니까 저를 대충 만나는 정도로 볼려면 아예 그만두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동료는 저를 생각해서 혹시 남자친구로 인해 상처를 받을까싶고 동료가 보기에 남자친구가 성실한 사람으로 보이지않아 저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동료에게 제가 집착으로 보이는 행동이 있었냐면 있었을 겁니다. 전에 사귀던 남자에대해 가끔 애기하고 그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항상 애기해 왔었으니까요,그저 옛사랑에 대한 미련이나 그리움이였을 뿐인데 그로 인해 아직 남자를 사귀지 않고 있는 제가 집착으로 보였나 봅니다. 2번 남자를 사귀면서 결혼할 상대자가 있는것을 모르고 사귀다 헤어지고,특별한 이유없이 일방적으로 헤어지고...남자를 그다지 가까이 하기 싫을 뿐인데...이로 인해 자살경험이 있긴 합니다만, 지금은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남자친구의 일방적통고에 따져보고 캐묻지만 남자친구는 그럴때마다 집착이아니냐,편집증세있느것 맞구나라는등 저의 모든것을 그쪽으로 연관지으며 자기를 합리화시킵니다. 헤어짐을 당하는 쪽은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쿨하게 잘가~~하고 헤어져야 합니까?지금까지 매번 한마디 말도 못하고 버려져왔는데...다시 생각해보라고 매달렸습니다. 그냥 이렇게 또 보낼수는 없기에.. 헤어지자는 말하는 전날까지도 다정하던 사람이.. 그래서 이해가 안되고 잊을수가 없습니다. 제가 정말 집착이 강한걸까요? 남자친구 말데루 정말 편집증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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