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9-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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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선 만성우울증이라던데..,약물치료로 나을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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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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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7년전(15세정도)에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청소년시절을 고통스럽게 지냈읍니다. 학교성적은 말할것도 없었고 대인관계도 폐쇄적으로 변했었읍니다. 물론 부모님들은 그사실을 모르고 계셨고 제가 20세이후에야 그사실을 알게되었죠..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별건 아니었는데.. 그땐 감수성이 예민했던터라 너무심각히 받아들었던것 같읍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고 강하지 못하거든여.. 그렇지만 상당히 밝았고 순진했었읍니다. 그래선지 그충격으로 성격이 형성될시기에 폐쇄적이고 부정적이고 자신감이 상실된 상태로 성장하게 되었읍니다. 지금은 지난일이지만 그당신 되돌이키고싶지도 않을정도로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우울한 상태가 되어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읍니다. 사회나와서도 업무를 처리하기가 좀 힘들정도로 집중력과 이해력이 부족함을 느끼자 스스로도 열등감에 휩싸이게되고 자신감도 잃어갔읍니다. 성격이 변한거죠 그일이후로 계속 그렇게 살아오면서 항상 우울함과 대인관계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항상 혼자가 되는것을 원하고 누군가와 잘 어우러지지 못하는 폐좨적인 성격은 날로 더해갔읍니다. 말도 어눌해지고요 그리고 28세엔 갑자기 신장질환이와서 여지껏 약을복용하고 있읍니다.. 그이후론 약때문인지 아님 17년간의 우울증때문인지 기억력이 현저히 감소되고 제머리가꼭 286컴퓨터처럼 속도가 괭장히 느리다는것이 느껴집니다. 얼마전 병원에 갔더니 선생님께선 만성우울증으로 오래되면 사고력저하와 일상생활이 어려워질꺼라고 약물치료를 권유하시는데, 제짧은소견엔 과연 이런것들이(오랜기간에걸친 우울증 기억력저하 뇌의 퇴화등등) 약물로 고쳐질까하는 의문이 생겨서 조심스럽게 이곳에 문을 두드립니다.. 선생님 저의 답답한 마음을 이해하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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