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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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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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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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여친의 남동생 문제인데요.
원인은 남동생의 여친 문제인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릅니다
(실연당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잘 열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작년 봄부터 다니던 대학교를 휴학하고 집에서 일년을 보
냈습니다.
처음 얼마간은 집에서 지내는 기간동안 잘 지냈는데 작년 가을부
터는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아무일도 하려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려 합니다.
물론 말도 잘 하지 않고 가끔 TV보며 실없이 웃는다는가
이성에 관해서도 전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지나가는 여자를
처다본다든가 하는등(보통사람
같으면 별문제 아니겠지만 예전에는 전혀 이런적이 없었거든
요..)
그러다 최근 몇가지 심각한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남동생에게는 누나가 둘이 있는데
남동생 방에서 누나의 속옷이 찢겨진 채로 발견되어습니다.
또 누나의 인형이나 악세사리 같은 것을 왜 그랬는지 말은 않하
지만(부인하고 있음)
검은 봉지에 담아 책상밑에다 보관하고... 누나의 교과서를 찢어
서 침대밑에 놓고..
감추려면 눈에 보이지 않게 감춰워야 될텐데 어설픈 곳에 이렇
게 감춰두고..
이런일 말고도 지난주에는 설거지 하고 있는 가까운 친척 누나
를 순간적으로 뒤에서 안으려 했다고도 합니다.
그때 친척누나는 임신 5개월이었다는데...
예전에 여자친구에게 실연당한 그런감정때문에 이러는 걸까요 선
생님..
물론 그리고서도 자신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최근 2주 사이에는 전에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말도 안하고 갑자기 외출해서 그 다음날 들어오기도 합니다.
동생말로는 PC방에 갔다왔다고 합니다만 믿기는 어렵습니다.
돈 10000가지고 하루 종일 밥도 안먹고 PC방에 있었다는게...
전에는 친구도 좋아했습니다만 이제는 친구 만나는 것도 상당히
꺼리고 있습니다.
너무 기가 막히고 해서 가족들이 동생을 앞에 놓고 기도(기독교
가정)도 하고
막 울며 그러지 말라고 몇번 이야기를 했습니만 그러는 순간에
는 동생이 너무나 얌전해지고
그런 답니다.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것 같은데 동생은 스스로 정상이라
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은 제가 쓰는 글이자만 제 여친의 집에서는 정신병원
에서 상담은 생각해 보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일이 알려지기기가 두려운 까닭이기도 하고
병원에 입원한다든지 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거라 생각하는거지
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동생은 일년전만해도 성격도 아주 활달한 편은 아니었지만 밝고
얌전한 편이었습니다.
영화배우처럼 잘생기고 키도 큰 남동생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동생이 어느 정도의 상태이고
또 정상이라 스스로 믿고 있는 동생을 어떻게 병원에 데려갈수
있을까요..
또 동생에게 주변사람이나 가족들은 어떻게 대해주는게 좋을까
요..
주섬주섬 쓴글 읽어주신것 감사드리고 답변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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