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6-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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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강박증 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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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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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에 글 올렸던 신경강박증 환자입니다.
저 오늘 병원에 갔었습니다. 선생님 병원에 갔음 좋았을걸 멀어서 못갔어요. 죄송합니다.
근데 의사선생님께서 약을 지어주셨는데 명쾌한 상담을 못해서 찜찜합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이게 저의 성격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저도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해 왔고요...
근데 의사선생님께선 마음만 진정시켜주시는 약을 지어주셨습니다. 저처럼 공부할때 손의 그림자나 안경테가 의식되는 환자에게 안정제만 준다고 해서 집착이 사라질까요?
그리고 제가 두려운 건 이 약을 먹으면 정신상태가 헤이해질까 하는 우려입니다. 제 경험상 마음이 편할땐 늘 그랬거든요..
선생님 전 너무 욕심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할때 보면 너무 급하거든요.. 이거 2번만에 외워야하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짜증내고 거기서 신경강박증까지...
휴우~~ 정말 한심합니다. 까짓거 한번 더 써서 외운다고 하늘 갈라지는 것도 아닌데..
근데 더 이상한건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릴땐 제 잘못을 알겠는데 막상 공부하려고 하면 또 원래상태가 되버리네요...
그때도 지금과 같은 굳은 마음이면 좋으련만....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의사선생님들만 믿어야지요.....
그럼 이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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