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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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을 멈출 수가 없어요... 안된다는 건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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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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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도박을 견디다못해 상담을 의뢰합니다.
이름과 신상정보는 남편의 것입니다
결혼 전부터 남편은 친구들과 포커게임을 즐겨하고 직장내에서 동아리까지 만들어
주기적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친목단체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완
전히 도박에 빠져서 여기저기 판을 옮기며 다닌지 어언 7년입니다.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이고 노름빚도 상당한 액수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노름을 해서 빚을 갚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는 빚만 갚으면 더이상 도박을 안하겠다고 합니다만, 그것도 믿을 만한 약속
은 못됩니다. 이혼서류도 서명을 했고 아이 친권포기 각서 뿐만 아니라 하지않
은 맹세가 없고 하지 않은 약속이 없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혹시, 최면치료라는 것이 이런 경우에도 가능한건지요....
도박만 아니면 남편은 다른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다시는 하지않겠다고 하면서도 함께 모이는 사람들이나 다른
노름판에서 연락을 받으면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남편은 마음이 약합니다. 막내로 자라면서 어머님이 좀 다 들어주시지 않았나 싶
습니다. 마음이 너무 약해서 그러는 건지...
도박은 평생 못고친다는 고질병이라는데... 저는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간절히 바라건데, 어떤 치료라도 고칠수만 있다면 정말 뭐든지 해볼 수 있습니다
속 시원한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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