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7-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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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날 잘 아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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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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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올렸던 사람인데요
생각해보니 전 항상 그랬어요 지금에 대해 불만족하고 또 그 동안의 환경을 탓하
고 노력한 적은 없어요 노력하고 싶어요 하지만 하나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
너무 늦은 것만 같은 친구를 다시 찾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특히 공부를 한다
는것 너무 막막해요 그렇다고 지금의 직장에 계속 다닐 순 없어요 하나의 발전도
없는 의미도 없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아니 생각할 필요가 없는
전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항상 앞으로 향할 수 있는 그럴 수 있다면
대학교때 전 누구하고도 말 한적 없어요 다 나보다 더 잘나 보였고, 그 누구도
나와 일치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대학 공부는 참 다르더군요
선생님이 가르쳐준 걸 대충 훝어보면 되는 그런게 아니더군요
시험때면 불안땜에 아무것도 못하고 밤만 새다 다음날 시험은 ...........
학점이란 개념은 없을 정도로 성적에 무관심하게 세월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4학년 친구도 없고 학점도 없고 처참 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뭘 새로 시작할 그런 용기가 있는 사람도 아니구요 그랬다면 그동
안의 세월을 그렇게 보내지는 않았겠죠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은 너무 무지하시고 경제 능력도 없으시고 내 평생에 도움
이 되질 않아요 항상
내 앞길을 가로막는 것 같아요 내 성격을 이렇게 나약하고 바보같이 만들어 놨으
니 어려서부터 윽박지르길 잘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잘 말
하지 못하고 겁부터 나고 조금 잘못한게 있으면 아예 입을 다물어 버려요 그래서
더 큰 문제를 만들죠 알면서도 알면서도..............
앞으로 가고 싶어요 친구를 찾고 싶어요
새벽에 불안해서 잠을 깨요 가슴이 막 뛰고 이렇게 멍청하게 살아간단 말인가
이게 나란 말인가 이렇게 계속 간다면 내 삶은 뭐란 말인가.
내 생애 정말로 기뻐했던 날은 없어요 기쁨이란 내 삶 자체에 없어요
단지 불안과 우울 움츠림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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