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4-0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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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병이 있는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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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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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살의 여대생이에요.
2년전에 20년동안 살던 곳에서 낯선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됐어요.
그래서 디게 외로웠는데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구 1년을 넘게 사귀다가 5개월전에 헤어졌어요.
저는 평소에도 신경이 디게 날카롭구 짜증이 많은 편이에요.
다른 사람한테는 거의 짜증이나 신경질을 부리지 않는데 집에만 오면 그런게 심해져요.
근데 남자친구랑 헤어진 이후로 신경이 더 예민해지고 나 혼자라는 생각에 너무 외롭고 주변 사람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맘의 상처를 입고 서럽고 눈물이 나요.
마음은 항상 불안하구 자꾸 시간에 쫓기는거 같구 자신감두 잃어가구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게 귀찮으면서도 변화가 있었음 조켔어요.
이사를 왔으니까 친구들하구 떨어져 있는데 자꾸만 그 애들이 절 따돌리는거 같은 자격지심이 들고 매일 피곤하구 잠두 많아지고(특히 아침 잠) 그러다가 가끔은 뜬 눈으루 밤을 새기도 해요.
항상 소화가 안되구 속이 울렁거리구 어지러움을 느껴서 병원엘 갔더니 역류성 식도염에 위염이라구 하구요.
하루종일 이렇게 우울한건 아니지만 하루에 이런 기분을 자주 느껴요.
맘에 맞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있을 때는 괜찮아지기도 하구요.
이런게 자연스런 현상인지 아님 맘에 무슨 병이 있는건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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