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30 23:02
|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
|
 |
 조회 : 2,258
|
저는 그저 집에서 살림만하는 주부 입니다.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구요. 작년 3월에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4월쯤에 시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어요. 그러면서 시아버지와 생활을 하다보니 모시지는 않구요 참 신랑이 외아들이구요 믿으로 여동생 둘이에요. 자주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하는게 너무 저와 다른거에요. 그런점을 처음 느낀게 친정 어머니 중환자실에 계실때 3일 병원에 있었는데 전화로 하시는 말씀이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야지 올라오라는 말씀이셨어요.
얼마나 기분이 그렇던지 어떻게 같이 늙으신분의 입장에서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을까 그런생각만 했죠. 그런데 상을 당했는데도 며느리 하나의 사돈인데 와보지도 않구 전화도 없는거에요.
다른 형제(8남매)의 사돈들은 모두 참석을 하셨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아무말 하지않았어요 그럴수도 있겠지 그러고는....
어머님이 쓰러지시고 일년되었는데 자식들 모아놓구 하시는 말씀 난 너네 엄마 완전히 드러누우면 못한다 힘들어서 못하구 어디라도 보내야겠다.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런 아버님의 말씀도 그렇고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신랑과 다투고 얼굴빛이 좋지 않았는데 오셔서 그걸 보구서는 아이들 있는곳에서 너네 엄마 할아버지가 매일오니까 화났구나 내일 부터는 오지말아야지. 이러시는거에요. 저두 신랑두 물론 있었구요. 전 어쩌면 나이드신 어른이 매번 그러시니까 이제는 정말 어른이신데 겉으로는 그러지 못하지만 속돼게 말해서 인간같이보이질 않구 어른 대접도 하기싫은거에요. 저 참 못됐죠? 그뿐아니라 가끔씩 그럴때가 많아요. 너무 스트레스에 시달린답니다. 전그럴때면 몸살이 나거든요. 할말 못하구 속으로 끙끙 참다가 며칠씩 병이난답니다. 제 성격이 잘 못됐나요?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