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4-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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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상인 일까요? 제가 볼땐 반 정상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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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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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글 올리는 건 처음이라서 이상하네요. 오늘 누가 저 보고 편집
증 같다고 해서 여기 들어와서 보다가 상담을 해 보고 싶어서요. 제가 스트레스
성 폭식이 있어요. 일하면서 한달만에 10킬로가 쪘어요. 뺄 수 있을거라 생각하
고 원푸드에 안 해 본게 없는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서 지금은 4킬로 정도 더
나간답니다. 살 찌기 전에는 얘뻤어요. 몸매도 날씬한건 아니지만 마른 정도 였구
요. 근데 지금은 한달전에 입었던 옷도 들어가지 않고, 제가 살찌기 전에 알았던
사람들은 모두 안 만나고 있어요. 친구들 마저도요. 그래서 정말 미친듯이 먹었어
요. 많이 먹고 자면 심장마비로 죽는다는 얘길 들었었거든요. 근데 안 죽고 살아
있어요. 한날은 동맥을 끊을려고 했었는데,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실패...
제가 과자랑 아이스크림을 먹고 살이 쪄서 그런지 밥보다는 그런걸 더 많이 먹어
요. 그래서 어제 잇몸이 부었었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아파보기는 첨이 었어요.
너무 아파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서 해열제는 두알먹었어요. 4분의1크기를 먹어
도 깊은잠에 빠지는 해열제를 2알 먹었는데, 깊이는 잤어요. 자고 일어나서 후회
했어요. 해열제 더 많이 먹을 걸 하고요. 우리집앞에 체형미학원 같은게 있더라구
요. 내가 원하는 몸무게까지 빼는데 55만원달라 하더라구요. 저번달에 갔을때 돈
이 없어서 등록 못했는데, 마지막 수단인것 같아요. 이번달에 등록 할려고 해요.
저기까지 갔는데도 살을 못 빼면... 어쩔수 없죠. 죽는수 밖에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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