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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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은 알지만 못가는 제자신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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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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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7,8년 동안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어요 허무하고, 제자신이 싫어요
누구한테도 창피해서 그런 나를 업신여길까봐 말도 못하겠고, 그래서 선생님게 상
담을 합니다. 모은 재산도 저를 사랑하는 사람도... 제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외로움과 두려움뿐이죠. 이제 곧 직장을 옮기려 합니다. 이유는 불어난 "빚" 때문
이죠. 회사생활이란게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7.8년동안했다는 것에 대해 제자신
이 놀랍게만 느끼죠 그동안에 허황된 생활로 빚만 늘어 극도의 자신감마저 상실했
어요. 불안해서 잠도 못이룹니다. 그렇다해서 저의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더 제가 싫습니다. 모든것에 자신감이 없어요
3,4년전만해도 자신감에 더 열심히 생활했던 나를 그려보면 그 때의 내가 있었나
하고 놀라기도 하죠 모든걸 포기한 것도 아닌데...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불안, 불안들이 저를 억누릅니다. 모든 걸 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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