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7-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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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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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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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2310번"지금 상담을 해야하는 것인지?"라는 글을 올린 사람입
니다. 우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실 제가 글을 올리기까지의 상황은 스스로
가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설마 내가 심각할까? 여태까지 잘 견뎌왔는데 정말 내
게 문제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어떤 결정이나 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어
떤 행동도 유보한채였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상담에서 제가 정신적 균형이 깨진 상태인 것 같다는 상담을 보는 순간
스스로 매고 있던 짐을 확인하고 그 짐을 놓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
론 지금도 산재해 있는 많은 문제들이 있고 저와 제 주변이 한 순간에 모두 변하
지는 않겠지만 제가 문제를 인식하고 제 병적인 상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주
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저는 조금씩 나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선생님께 상담을 하고 도움을 청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만 바쁘시다
는 글을 여러번 보아, 지금은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에게 기회를 한 번 주기로 했
습니다. 혹 다음에 제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거든 바쁘시다
마시고 상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상한 상담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
다. 더워지는 계절에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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