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0-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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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의 일로 상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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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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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9.13일 저의 과민반응 인가요 란 제목으로 상담을 드린적이 있읍니다.
그로부터 꼭 한달이 지났군요.
한달동안 저는 다른 사실들을 알았읍니다.
장인과 장모가 같이 살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의처증이 아니라 폭력 때문이었읍니
다. 장인은 장모가 다른 남자와 같이 지냈다고 항상 의심을 하고 그 의심의 결과
는 폭력으로 이어졌읍니다.
지금은 장모가 집에 없으니까 의심의 대상이 바뀌었죠
바로 딸들을 의심하기 시작했읍니다. 같이 살지 않고 있는데도 집에 뭐가 없어지
면 딸들이 가져갔다고 의심을 하고 찾아내라는 것이죠.
못찾게 되면 딸들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가 칼을 들고 죽인다고 위협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회의를 해서 장인어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로 결정했읍니다.
이제는 가족 누구의 눈에도 장인이 정상인으로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제가 상담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제 아내의 문제입니다.
아직까지는 정신이상으로 보이진 않지만 앞으로가 불안해요
이상한 꿈을 꾸고 가위에 눌리는 빈도가 늘었읍니다.
예전에는 열흘에 한번 이었는데 한달전부터 5일에 한번정도 가위에 눌림니다.
한번은 장인어른이 제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했읍니다.
처가식구들 모두 장인이 정상인이 아니니까 대꾸를 하지말고 그냥 있으라고
해도 아버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게 믿기지 않아서인지 자신은 결백하다는걸
장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없어졌다는 물건을 처가집에서 하루종일 찾고 있더
라구요. 그 없어졌다는 물건은 장인이 지어낸 이야기 인데도 말이죠.
그리고 급기야 정상인이 아닌 장인과 싸움을 하더군요
그 다음날도 찾아가서 또 싸움을 하구요
제가 그랬죠. 장인은 정상이 아닌데 왜 자꾸 싸움을 하냐구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자신의 결백을 꼭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
혹시 제 아내도 이상이 있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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