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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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의심하는 저의 어머니 증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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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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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위에 발생하는 모든 사소한 일에 대해 남을 의심하는 저의 어머님 증세에 대하
여 상담을 받고져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 15년은 넘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 69세된 어머님이 주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 즉, 옷에 무엇이 무엇이 묻어 있다거나, 실밥이 틑어져 있다
거나 신발에 무엇이 묻어 있다거나 손상되 있다거나 하여간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
든일에 대해서 남이 와서 해코지를 하고 갔다고 의심하는 것 입니다.
저의 어머님은 장남인 제가 결혼한 이후 초기에 같이 살다가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해코지가 이제는 며느리가 저지르는 일이라며 혼자 살기를 고집해서 지금껏
혼자 지내고 계십니다. 그러나 여러곳을 전전하시면서 가는곳마다 이웃 사람과 트
러블이 없는곳이 없었습니다. 이웃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을 지정해서 그 사람이 모
든해코지를 하고 간다고 의심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한 곳에서 오래 산 곳도 없
습니다. 대부분 일년도 넘기지 못하고 이사를 가곤 하였습니다. 저희들이 듣기에
는 너무나 사소한 일이라서 말 상대도 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이제는 누님집 옆에서 혼자 사시는데 누님과 손녀들이 와서 해코지를 하고 간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괴롭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좋은 방법을 있으면 알려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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