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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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의 성폭행(?)이 현재에 영향을 주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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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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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연찮게 어린시절 여러차례 성희롱 따위를 받았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이 성폭행이 아니었
나 합니다. 어린시절 극장에서 10대 후반의 남학생에 의해서
였구요. 복잡한 버스안에서 나이든 남자의 의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아버지와 일관계로 아는 남자에 의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친오빠가 사춘기 였을
거에요. 뭘 몰라서 그런것이 겠지만요... 아무도 없는 집에서
서로 몸을 섞어 놀기를 강요했었어요...
그때나 그 후나 별로 문제 되지 않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를 사귈때가 되니깐 드러나기 시작하는것 같았어요. 자연스럽게 만나 남녀 연인들이 하는 가벼운 스킨쉽도 저는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손잡는것이나 깍지 끼는것 조차 저는 정색을 하며 물리 쳤으니깐요....
친구들도 저의 이런점이 심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전 진심으로 이러한 스킨쉽따위가 너무 너무 너무 싫어요...ㅠㅠ
처음 사귄 남자 친구는 여기에 반해 스킨쉽을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 였어요...어땠겠습니다... 정말 좋아했지만 이문제때문에
오래 가지 못했어요... 아무리 좋아도 스킨쉽을 나누긴 죽어도 싫었어요... 손잡는 것도 꺼려했으니깐요.....
그리고 여러차례 사겨볼 시도를 했지만 정작 사귈만한 사람이
나타나면 남녀간의 스킨쉽에 대한 공포로 전 연애하기를 포기하거나 남자를 일부러 떠나보냅니다. 제 이런점이 문제인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되지요... 그것 때문에 도저히 남자친구를
사귈수가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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