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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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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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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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그때마다 많은 도움이 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자신이 짜증나서요. 저는 사춘기 시절에 가정에서 폭행을 당하며 자라났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자꾸 이상한 생각이 나요. 아들 손을 잡고 길을 가다가 차가 지나가면 우리 아들이 저 차바퀴에 끼일것만 같고 그럴까봐 너무 두려워요. 갓난아기인 딸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우리 딸이 고아원에서 누워있는것만 같아서 자꾸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가 않아요. 이런생각들이 생활의 연속이예요. 우리 남편은 정말 좋은 사람인데 남편이 출근할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남편이 죽어서 오늘 저녁에 집에 못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조금만 늦어도 그런생각때문에 불안해져요.
tv에서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예 처다보지도 못하고 뉴스에서 사건 사고소식을 들으면 그 생각이 며칠씩 머리에서 아른거려요. 그리고 남편이 배가 아프다고 하면 암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뇌종양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이런생각들이 생활의 연속이예요. 그래서 제 자신이 너무 괴로워요.
물론 치료를 받아야 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여의치가 않아요.제 병이 도데체 무엇이고 생활속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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