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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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기엔 너무..큰..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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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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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아직 얼마 살지 않은 저 이지만 너무 살기가
힘들어서 입니다...
어떤 얘길 시작 해야 할까요..
전 올해 고 1이구요...학교 생활은 아무런 불편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전 제가 너무 이중적인 생활을 하고있는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모두 밝게...
하지만... 제 방에 혼자 들어가 있을때가 많습니다..
그때 제 진짜 모습이 드러 나는 거구요..
혼자 눈물지을때가 대부분이구요...
전 세상을 연기를 하며 사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3번이나 사기를 당했습니다..
돈을 포함해... 정신적인 것까지도요...
저희 아빠는... 제가 초등학교때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제 동생과 저를 키웠습
니다.. 새 아빠라고 나타나는 인간들 마다 모두 사기를 치곤 사라졌구요...
많은 이사를 다니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밝게만 보이려고 나름대로 애 쓰곤 있지만...사람들에게
제 웃음이 어떻게 보일까 걱정이 됩니다.. 요즘은 점점더 얼굴에서 웃음을 잃어
갑니다.. 또다른 아빠가 나타났으니까요..
이젠 두렵습니다..
사람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다 거짓으로만 보이고...
이번에도 거짓이라면.. 사기꾼으로 끝날 일이라면...
자살계획조차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느낌이.. 이번에도 거짓으로 끝날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 속에 철저히 혼자가 되어...
눈물만이 흐릅니다...
그냥... 단순한 우울증 인가요?
아무에게도 터놓고 말할 친구가 제겐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죠?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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