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9-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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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꾸만 이상해지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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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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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증가지고 병원가기도 모하고...엄마아빠가 물어보실테니....제가 너무 신경질적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99년 가을부터 사귄남자가 있었습니다...심각한사이까지 간건 그사람이 처음이었죠..전 어려서부터 엄격하게 자라고..통금시간도 무척 빠른시간이라...그사람을 만난지 1년쯤됐을때 심각한 사이가 되었고...2000년 12월에...아이 하나를 지웠습니다...정말 어이없게 생겨버렸죠...그 남자와 나만알고..그남자는 아직도 제곁에 있습니다..또 무슨일이 생길까 관계도 절대로 하지않습니다..그리고 지금은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고있어요..빨리 취직해서 행복학 해준다구요...그전에도 저흰 정말 많이 다투었습니다..그래도 그럼말까진 하지않았는데...제가 그사람에게 죽어버리라고..싸울때마다 그럽니다..욕은 있는대로하고...전 욕 원래 안하거든요...아이를 지운 죄책감과...그사람은 내내 제 곁에있다가 몇달전에 공부한다고 가서..저랑 떨어져서 얼굴보기도 힘듭니다.옆에 있을땐 잘 안싸우는데 오빠가 서울만 가면 싸우죠..갈수록 욕만하고..죽어버리라고하구...사실 싸울땐 진심이었죠...무섭지만..병원에서 수술하고 나오구...모든일들을 저혼자했죠...그남자 아무말없이 가만히 지켜보기만했습니다...본인도 놀래서 그랬다고는하지만...제가 자꾸만 미쳐가는것 같습니다...자꾸만...오늘도..죽어버린다고 자살할거라고해서 오빠가 학원도 안가고 내려왔습니다....가끔씩 미친듯이 울고...싸울때도 큰소리내고 그러지 않았었는데...소리소리지르고...요즘 여기저기 몸도 많이 아픕니다...기관지도 않좋구..수술이후..배도 좀 안좋구...신경을 많이 써서인지...머리가 좀 심하게 아프곤 합니다..정말 어쩔땐 머리가 아파 나도모르게 소릴지를때도있어요..편두통이라고 하나요?...송곳으로 찔르는것같은...정말 살기가 싫습니다..요즘은 아빠가 묻는말아니면 말도 하지않고...언니랑은 본체만체합니다..꼴도보기싫어서 제가 말을 안했죠...집에있기도 싫습니다...이얘기까지 하면 너무길어져서 자세히는 안쓰지만..전 유난히 아빠를 싫어합니다..최근들어 정말 싫어졌습니다...아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유난히 언니만 감싸고돌죠...최근들어 말을안한이유는..아빠가 언니 차를 사줬죠..엄마는 아빠가 사주라고하니까 그냥 사주고...저희집은 그래서 차가 3대입니다..엄마 아빠 언니..저히 언니는 직장인도 아니고 차 유지능력도 없고..그렇다고 저희집이 차3대나 굴릴만큼 부자도 아니고..언니는 대학원에 다니고있죠...전 솔직히 부모님께 뭘 받고싶다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저희 언니는 틀리죠..엄마아빠가 돈도 있으면서 유학도 안보내준다고 투덜거리는애고..어떻게든 엄마아빠가 재산을 얼마나줄까 생각하는애고...정말 큰딸답지 않죠...차를 사줬다는것보다..아빠가 절불러서 말하더군요..혹시라도 조금이라도 서운하다고 생각한적이 한번이라도 있냐고 묻는겁니다...그 질문이 기가막혔죠....늘 그랬어요..아빤 언니만 감싸고..그렇다고 언니가 저보다 잘난건 정말 한가지도 없습니다..둘다 비슷하죠...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그냥 다 싫습니다..억울하기도 합니다..한참 재밌고 예쁘게 놀 나이죠...23살...저에겐 지옥같습니다....너무 정리도 없이 길기만해서 죄송합니다..더 자세히 제대로 쓸려면...이것가지고는 모자랍니다..더많은 일들이 있으니까..도움받을 사람이 없습니다...아이를 지운과거...이것만은 친구에게조차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부모님도 모르시니까요....살기 싫습니다....선생님...이 내용이 넘 이상하면..글을 올리시지 않아도 되니...멜로라도 답장해주세요...도움이 필요해요...제가 갈수록 더 이상해지고 난폭해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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