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0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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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도 약물치료가 가능하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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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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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도 약물치료가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정신병을 물리적으로도
치료할수 있구나 하는 부분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굉장히 나르시즘에 잘빠지는 성격입니다. 자아도취이지요...
근데 주위사람들에게 그럴만한 인정을 받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좀 둔하고,치밀하
지 못하고, 계획성없고, 우유부단하고, 세상물정 모른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그리구 말주변도 너무 없습니다...
저두 이 모든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자아도취에 빠져서
그 붕 떠버린 마음을 다잡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무슨 그런 허황된말이 있느냐고 하실지 모르겟지만 전 심각합니다.
한번 자아도취에 빠지면 마치 나사빠진 사람같고 폐인같습니다.
결국 또다시 나의 의지가 꺽이고 말았구나 하는 자괴감과 자아도취에 빠진
상태를 즐기는 맘 상태가 계속 엇갈리면서 맘이 가라앉을때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자아도취에 빠지는 부분은 외모임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동안이고 굉장히 순수하게 생겼으며 또 지적으로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남자다운 남자의 부류는 아니고 그렇다고 예쁘장하기만한
얼굴도 아닙니다. 어찌보면 카리스마도 강합니다. 어쨌든 제 상태가 이렇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아마도 너무 마마보이같이 커서 그럴거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절대 마마보이가 아닙니다.
제가 제 자신을 분석하기에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자폐증세를 보이다가 (그리구 저는 부모님에게
어렸을때부터 배신감을 많이 느껴왔습니다. 어렸을때를 애써 떠올리면
형이나 누나에게 놀림당하고 그럴때 날 감싸주던 사람이 없었슴니다.
그리구 아버지는 굉장히 권위적이어서 어쩔수 없이 아버지 말을 들어야
했던때가 많았었습니다.) 억눌린 자아의 돌파구로 그나마 잘난 외모를
선택한게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른사람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하면 나도 모르게 외모든지 내가 잘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자아도취에
빠집니다... 일종의 자기 위안이겟지만 저같은 경우엔 그게 한번 빠지면
너무 심해 정말 다시 정상적인 생각을 하기가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경우 약물치료가 가능한지 그리구 다른 도움말도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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