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2-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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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 대한 피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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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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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을 느껴서 글을 올립니다..... 전 언제인가 부
터 남자를 못믿고 증오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그런감정과 그래도
결혼은 해야겠다는 두 마음이 공존헀었는데 최근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마저도 사
라져버렸어요.... 결혼이란게 남자 좋으라고 하는 것 같고 여자는 그냥 팔려가는
상품같구요, 한 남 자를 위한 매춘이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미혼일땐 터부시되다가도 막상 결혼이라는 계약을 빌미삼아 여성의 몸을 맘대로
유린?하는, 남자가 만들어놓은 명목좋은게 바로 결혼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특히
나 우리나라는 남존여비사상도 강하잖아요... 현재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년넘었
구요...사실 그 친구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 남 자를 미워했었지만 그 친구는 자상
하고 여자의 심리를 잘 이해할줄 아는것 같아 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상
결혼이 2번 사정에 의해 미뤄지고 나니까 그것 도 싫은거예요..결혼을 않좋게 생
각하면서도 그런 약속이 미뤄지니까 또 남자친구 가 한없이 원망스럽고... 이중적
인 면이죠? 결혼을 해서 행복할거라고 생각은 않합니다. 다만 남들도 다 하니까,
노후에 외로 우면 않되니까...그런 생각에서 결혼을 생각하는것 같아요. 성격은
남한테 거절같은거 잘 못하는 성격이구요, 정에도 약하지만 간혹 제 가슴 속에 혼
자 품고 있는 독기나 저주같은걸 느끼구요... 요즘은 한 술 더 떠서 애기 낳는것
도 짜증스러워요.... 결혼전에는 숨겨야하고 정조 있어야한다고 배우다가 출산과
정에서는 온갖 추한 모 습, 다 드러내고 사람들앞에서 벌거벗고 누워있어야하는것
도 이해가 않가고, 그 런 출산문화도 이해가 않갑니다.... 여자가 견디어야하는
순리가 너무도 많은것 같습니다. 이런 삶이 싫구요, 두렵고 이런 내가 결혼해서
우울증으로 평생 괴로워하지는 않 을까도 걱정되고 남친되는 사람한테도 미안합니
다. 저같은 이 정도의 생각들로도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나요? 신경정신과 다니
는걸 주변에서 알기라도 하면 이상하게 볼까 걱정됩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위해
서라도 이렇게 살면 않될것 같아요. 이미 여자로 태어난 이상 다른 방도가 없을테
니까요. 예전엔 죽으려고도 해봤었는데... 지면상으로 힘드시겠지만 좋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가서 상담치료를 받으면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가
능하다면 알려주 시구요....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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