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7-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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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사이에.... 헤어짐에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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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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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서로가 없으면 죽고는 못산다고 하던 많은 연인들이 1-3년정도의 짧
은 시간동안에 변심을 하게 되는것이지요? 어떤 소수의이들은 현생의 시간을 뛰어
넘는 그런 긴 시간동안 묶여있는대, 또한편의 어떤이들은 눈깜짝할만큼 짧은 시간
동안 그렇게 허망하게 끝을 내버리는건가요.
틀림없이 그러한 감정의 시작은 같을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어떤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고, 어떤이들은 평생을 못잊어 마음아파합니다. 대체 어떠
한 차이가 이런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만드는 것인가요?, 사람과의 관계는 서로
가 노력해서 만들어나가는것이라는 그런 대답을 원하지는 안습니다.
저또한 한 여자에게대한 강한 감정에 휩싸여서 눈이 멀어본적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 감정이 사라지고, 그리고 또다른 여자에게서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고, 사라
지고, 결국 내자신의 감정에대한 믿음의 허탈한 배신감을 조금 느끼면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이란 없다는 말로 변명을 합니다. 그리고 그건 단지 사춘기시절의 감
정의 흐름에 휩싸였을뿐이라는 말로 자기방어를 합니다. 하지만 희미하게 들려오
는 마음속의 목소리... "아니야, 너에게는 정말 만나야만할 한 여자가 있어.."...
하지만 지금 저는 세상에 찌들어가며, 어떻게한번 놀 여자가 없나.. 하는 생각으
로 채팅방을 기웃거리고, 길가는 아가씨들에게 나쁜생각과 상상을 하며 본능적인
충동을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면 한편에서 들리는 목소리.. "이런식으로 살면 안
돼, 부정적인 에너지들속으로 너를 밀어넣으면 너의 감각은 떨어져서.. 결국 너
의 바로앞에 그여자가 나타나도 넌 알아보지도 못할꺼야.."
어저께는 꿈을 꾸었습니다. 거울을 보는데 이빨이 엉망이 되어있었죠, 때운곳에
는 커다란 구멍이 뚧혀셔 벌건 속살이 보이고, 앞이는 금방이라도 흘러내릴듯이
자근자근 금이가있고, 그 앞이속에 엉망이된 조그마한 씨앗같은 이빨이 아슬아슬
하게 메달려있는.. 나는 "치과에 가야된다.. 가야된다.."하고 계속 생각하며 수돗
가에서 입을 행구었는데.. 그 씨앗같은 이가 뱃어낸 물에 빠져서 흘러내리고 있었
어요.. 아마도.. 내 속마음이 그렇게 엉망으로 곪고 황폐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횡설수설했군요.. 제가 알고싶은것은.... ...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그녀를 만나고싶습니다... 원래의 의도는 이게 아니었는
데, 그냥 왜 없으면 죽고못사는 연인들이 그렇게 맥없이 헤어지는지.. 그리고 어
떤이들은 영원히 헤어지지않을 사랑을 하는지.. 시작이 같지만 끝은 다른 그 이유
를 묻고싶었던 것이었습니다. 관계는 둘이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그런 대답이아
닌 다른 본질적인 문제가 있을것 같아서..
질문을 한다는건, 이미 해답이 손안에 들려있다고 하는데... 결국 제 자신이 스스
로 찿아내야할 문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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