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2-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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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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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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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이트가 있다니 정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거 같네요. 요새 나타나는
증상이 하루이틀 증상은 아니지만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 오게됐습
니다.
아침에 출근길 저녁에 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
해 침을 입에 한모금 물고 있을 정도입니다. 얼굴도 화난 사람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습니다. 전회사에선 또 직원들을 너무 의식해서 퇴사한 적도 있습니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사람들하고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만들지 못해서 좋은 직장엘
못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성격도 무지 활발한 편인데 친한 사람들하고 있을 땐 안
그런데 혼자 다닐땐 왜그런지.
그리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누군가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너무 의식하는것
같애요.)
외모? 그건 어쩔땐 너무 내가 예뻐서 혼자 감탄했다가 또 어쩔땐 너무 못생겨
보여서 짜증이 극도로 달했다가 외모적으로는 그래도 인정받고 있는 편임.
(가끔 내가 만족을 못해서 신경질적이여서 그렇죠.)성격이 많이 극단적으로 변
하는 것 같애요. 안그랬는데 고3때까지만 해도 잘 극복됐거든요?지금은 극복
이 안되요. 제가 정신병잔가요? 이젠 정신병자 같아요. 딴 사람들은 버스타도 지하
철타도 모두들 자연스러워 보이기만 하는데 전 너무 부자연스럽고 너무 긴장
하고 너무 의식하는 것 같애요. 물론 맨날 그런건 아닌데 일주일 거의 다
요샌 그래요.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지 그리고 그냥 병원을 가지 않고 극복은 할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꼭 답변 부탁드려요. 저 심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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