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1-31 19:17
|
혹시 결벽증이 아닌지 알고싶습니다
|
 |
 조회 : 4,079
|
안녕하세요. 월요일인가, 화요일에 대교방송에서 선생님의 강연이 방송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방송을 보고나서 문득 혹시 이런 것도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하여 상담드립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미혼여성입니다.
평소에 좀 짜증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 가게 주인이 손에 침을 묻혀 돈을
세어주거나, 물건을 담을 비닐 봉지를 손에 침을 묻혀 줄 때, 너무너무 지저분하
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닐 봉지안에 든 내용물을 집에 가져와서 휴지통에 모두
쏟아버린 적도 있습니다.
침을 묻혀 세어 준 돈은 반드시 씻어서 말려야 직성이 풀리고, 장갑을 끼고 돈을
받았으며, 그 장갑이랑, 장갑이 닿은 물건을 모두 세탁기에 집어넣고 돌립니다.
돈을 받을 때, 비닐봉지를 받을 때 온 신경이 손에 침을 묻히나 안묻히나에
집중되고, 그 광경을 목격하는 순간 너무나 짜증스럽습니다.
짜증도, 참을성 없는 성격도 나이가 들수록 점점 심해지는 것 같구요..
좀더 너긋하고 여유롭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스스로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