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8-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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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에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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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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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학년 7살짜리 아이들을 둔 주부입니다.
저는 결벽증이 굉장히 심합니다. 이것때문에 남편과도 많이 다투게 됩니다.
저는 가만히 있어도 지저분한 생각이 자꾸 떠오릅니다. 대형사고 생각도 많이 하
구요. 아이들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집에 막 벌레가 기어다니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아이들 조차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것
을 다 닦습니다. 돈, 아이들 책, 등등 밖에 있던 물건 그리고 남이 한번이라도 만
진 물건들은 모조리 다 닦아야 제 마음이 편합니다. 저는 병원가기를 너무 싫어합
니다. 어느 날 제 아버님께서 병원에 입원해 계셨습니다. 병문안을 가야 하는데
못가고 병원앞에서 계속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이런것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피곤
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왜 이럴까 하고 생각도 많이 해보았지만 뚜렷한 동
기도 없고 굉장히 괴롭습니다. 가끔은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저는 한
달에 2번 정도 외출을 합니다. 그것도 은행볼일을 한달동안 모아서요. 저는 집에
누가 오는 것도 싫습니다. 집에 누가오고나면 제가 다 치워야 하고 지저분한생각
이 제 머릿속에 서 떠나질 않기 때문입니다. 벽도 닦고 천정도 닦습니다. 이제 어
떡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고민이 됩니다. 가족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구요.
선생님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정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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