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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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상상 때문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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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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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무 쓸모없는 걱정이 많아 고민입니다.
남편이나 가족이 조금만 연락이 않되도 끔찍한 상상을 하게 되어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집을 나설떄는 불을 껐는지 가스를 잠궜는지 문을 잠궜는지
분명 확인을 해 놓고도 한번더 확인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회사에서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거 같아서 점심시간에
집에 다녀 온적도 몇번 있습니다.
매달 생리떄가 되면 혹시 임신을 한건 아닌지 (현재 아이를
더 낳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며칠동안 저혼자 노심초사합니다.
혹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끔찍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도 많이 되고 가끔 제가 생각해도 너무 끔찍한 꿈을 꾸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프거나, 다치거나, 죽거나, 병에 걸리거나 하는
그런 끔찍한 꿈을 꿉니다.
그리고는 그 꿈은 무슨 예시 같은건 아닐까 또 혼자 걱정하고...
회사 생활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데
제 스스로 이런 끔찍한 상상을 하는거에 대해서 너무 괴롭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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